팔아제 후기
feat. 몸 고장 | 2025-01-04
블로그 자주 올린다면서 오랫동안 방치하다가 팔아제 끝나서 후기 작성할 겸 새해 다짐 적을려고 다시 켰다.(두두등장)
시험 끝나고 진짜 팔아제 준비 하면서 계속 걱정했던게, 작년에는 축전영상을 축제 전날 10시에 찍는 기행을 펼치다 결국 밤샘편집(중간에 날라가지만 않았어도 3시에는 자는건데)을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이번에는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일찍 찍고 편집을 여유롭게 하는 그런걸 원했는데... 예.. 그건 좀 어렵더라고요 다같이 미리 해야했던게 있고, 서로 원하는 것들이 정해져 있다보니깐 회의를 하면서도 점점 어? 어? 싶다가도 결국 잘 정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기도 함
영상 찍을때는 세특이나 여러가지때문에 좀 치여서 정신 못차리고 그냥 일단 찍었는데, 나중에 편집할 때 컷이 모자라서 진짜 울며 겨자먹기마냥 계속 똑같은거 우려먹기 해서 아마 재미가 없을까봐 진짜 엄청 걱정했다..
원래 쭉 - 나와야 하는 부분을 짜르고 짜르고 짤라서 지루하지 않게 편집하면서 할려다보니 지루함이 줄어들어도 스토리 진행 상황이 뭔가 더 꼬인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심지어 선배들 졸업영상도 개미쳤던데 진짜 다음거 내가 편집한거 나오면서 진짜 심박수 186 다시 찍어보는줄 알았따.....
편집하고 언젠가 자랑이나 그런거 할려고 늘 타임라인을 캡처해놓는 버릇이 있는데
베테랑 영상 하나만 저정도로 지랄했던거 보면... 어... 어.. 그만알아보자...
팔아제 준비하면서 영상 보다 더 빡셌던건 진짜 딱 하나. 의자
이런 말 하기 좀 그런데 의자 이 미친 새끼가 이렇게 무거운 새끼인 줄 진짜 몰랐다 존ㄴㄴ나 무겁다 진짜로 4개씩 들면서 팔 빠지는 줄 몸에 수분이 싹 다 빠져나가는 것만 같은 기분 중학교 급식실 앞에 호스 있던데 거기에 온몸 적시고 싶었다 진짜 진심으로
축제 전날에 집가서 디코로 애들한테 존나 힘들었다 이러면서 말하니깐, 팔아제 축제 준비 힘든거 알아도 이건 너무 미친거 아니냐고 욕먹었는데 2학년 의자 당첨되니깐 애들 다 축 처진채로 오더라..
학생회를 하면서 팔아제를 이제 두번째 하면서 부장 타이틀 달고도 너무 어리버리한거같아서 학생회 애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 하고 싶은데 집 가자마자 자버려서 말할 타이밍을 놓쳐버린 . . .
진심으로 26대 학생회 너무 고맙고 남은 학기동안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끄 - ㅌ